표면을 항상 무균상태로 유지
동(Cu)은 우리 몸이 필요로하는 필수 미네랄이기도 하지만, 항균, 살균 등 자기 정화작용을 합니다.
동판 특유의 '미량살균작용'으로 표면을 항상 무균상태로 유지합니다.
O-157 이라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도 사멸시키는 금속이 동(銅)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놋수저, 놋그릇, 동전(주화), 고급호텔의 식기류들이 동(銅)으로 만들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여러사람의 손을 거치게 되는 동전(주화)의 경우 전염병에 취약하므로 자기 정화 기능이 우수한 동(銅)에 주석이나 아연을 합금하여 제조, 사용합니다.
동(銅)과 그합금들은 미국정부기관에 의해 항균성 표면으로 인정되었으며, 동판의 표면에서는 모든 박테리아가 박멸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동판은 부식되지 않습니다.
동판은 습기, 물, 사람의 지문, 열 등이 닿게되면 표면에 얇은 보호피막을 형성하여 스스로 부식을 막습니다.
스스로 표면에 산화피막을 형성하여 자신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동판의 색상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산화피막을 형성했다는 증거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짙은 갈색에서 결국 청녹색으로 변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몸에 보호피막을 입힌 동판은 본래의 속성은 변하지 않고 피막이 형성된 후에는 반영구적으로 자신을 보호합니다.
동의 색상이 변했다고 굳이 표면을 닦아낼 필요는 없습니다. 닦아내도 시간이 지나면 표면색은 다시 변합니다.
아래 사진은 동판의 색상이 변해가는 과정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보게 될 색상은 가운데의 갈색일 것입니다.
이후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야 청녹색의 동판 표면을 볼 수 있습니다.